[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매직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식기세척기 13만7천 대를 리콜(무상수리)한다.
SK매직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과거 동양매직에서 개발해 생산, 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수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SK매직이 리콜 대상으로 결정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
무상수리 대상 제품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을 포함한 16개 모델, 13만7천 대로 현재는 모두 단종됐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한 뒤 사명을 SK매직으로 바꿨다.
SK매직은 과거 동양매직 시절부터 생산, 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예방에 대한 조치로 자체시험 및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척 과정에 투입된 세제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였을 때는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에 침투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한편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과 수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SK매직은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 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무상 수리는 29일부터 기간 제한 없이 진행된다. 고객센터 또는 SK매직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