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P위성, 쎄트렉아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한국 나사(미국 항공우주국)를 목표로 우주항공청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8일 AP위성, 쎄트렉아이 주가가 정부정책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6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모습. <연합뉴스> |
28일 오전 10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AP위성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59%(1420원) 뛴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위성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02%(1170원) 오른 1만9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쎄트렉아이 주가는 10.09%(2800원) 상승한 3만5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쎄트렉아이 주가 역시 7.57%(2100원)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노코(4.1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3.41%), 인텔리아테크(2.11%) 등 코스닥시장에서 우주항공주로 분류되는 종목 주가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9%(13.10포인트) 하락한 720.46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발표를 예고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통령실은 미래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과제를 포함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에는 한국판 나사를 목표로 내년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주항공청과 관련해 “올해 안에 특별법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 안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