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4%,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1일 발표)조사보다 3.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가 41.1%로 지난주보다 8.8%포인트 올랐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1.2%포인트 내린 44.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7.4%), 인천·경기(63.3%), 대전·세종·충청(58.6%), 강원(58.2%), 제주(57.7%), 서울(57.6%)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53.6%였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6.4%로 부정평가(50.6%)와 오차범위 밖이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71.8%), 50대(67.6%), 18~29세(64.2%), 30대(62.0%)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평가(34.8%)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높아졌으나 부정평가가 63.2%로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0.1%였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2.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45.5%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