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쇼핑은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평가하는 ESG 통합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이 한국ESG기준원에서 평가하는 ESG 통합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연구, 조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기관이다. 국내 상장회사들의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ESG 평가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는 상장회사 974곳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비상장 금융회사인 58곳은 지배구조만 평가했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ESG 모범 규준이 개정됨에 따라 평가 모형도 대폭 바뀌어 전반적인 기업의 ESG 등급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ESG 경영 고도화를 이루지 못한 기업들은 등급이 낮아지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사회(S) 분야에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 정책 수립 △업계 최초 1700억 원 규모 ESG 사회적 채권 발행 △파트너사 행동규범 및 자가 진단표 개발에 따른 공급망 ESG 기반 마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A+등급을 받았다.
환경(E) 분야에서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기후 대응 활동 우수로 A등급을 받았으며 거버넌스(G) 분야에서는 ESG 위원회 수립 및 비재무 리스크 안건 검토 우수로 A등급을 받았다.
최종 통합 등급은 A등급이다. 이는 5년 연속으로 통합 평가 A등급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롯데쇼핑은 2021년 11월 ESG 위원회를 만들며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한 뒤 올해 7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0월에는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