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은 최근 해군의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1~4번함 4척 건조 입찰 결과 적격심사 1순위 대상업체로 선정된 뒤 심사절차를 거쳐 24일 방위사업청과 함정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1~4번함 4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HJ중공업이 건조한 해군 고속정. < HJ중공업 > |
계약금액은 2120억 원으로 HJ중공업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2.42%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2년 11월24일부터 2026년 11월13일까지다.
신형 고속정사업은 1999년과 2002년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인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톤급 고속정 건조사업이다.
HJ중공업은 지금까지 해군의 신형 고속정 16척 모두를 건조한 뒤 후속인 이번 사업에서도 4척 전부를 수주했다.
앞서 HJ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 고속정 ‘학생호’를 시작으로 참수리 고속정 100여 척을 건조하기도 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산 고송정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자부심과 중소형 전투함, 상률함 등 함정 건조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해역수호 및 해군 전력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