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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흥1구역 따내 도시정비 막바지 수확, 임병용 수주곳간 '든든'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11-23 1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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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도 도시정비 수주곳간을 든든하게 채우고 있다.

GS건설은 2022년 11월 현재 도시정비부문에서 누적 수주가 6조3492억 원에 이르러 지난해 연간 실적(5조1437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와 충주 교현주공 재건축 사업장에서 막바지 실적을 추가할 기회도 남겨두고 있다.
 
GS건설 신흥1구역 따내 도시정비 막바지 수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3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수주곳간 '든든'
▲ GS건설이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도시정비부문에서 수주실적 6조3492억 원을 확보했다.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수주곳간이 가득차 든든하게 됐다. 

23일 GS건설 IR보고서와 증권가 분석 등을 종합하면 전체 수주잔고에서 도시정비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신규수주가 12조447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8조7210억 원, 70%를 도시정비가 포함된 주택부문에서 따냈다.

도시정비 수주 실적 추이를 따로 살펴봐도 올해 6조 원 중후반대의 일감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인 14조6420억 원도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부회장은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모두 15건 수주했다.

GS건설은 특히 서울에서만 도시정비 전체 수주실적(11월 현재 누적 수주실적 6조3492억 원)의 절반가량인 2조9835억 원을 따냈다. 경기까지 포함해 범위를 넓히면 4조4038억 원으로 69.3%를 사업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에서 확보했다.

조합에서 추진하는 사업뿐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도시주택공사 등 공공이 시행하는 사업에서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최근 성남시 공공재개발 최대어로 꼽힌 신흥1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서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에 관한 투표를 마쳤다.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에는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는데 투표 결과 조합원 89.6%의 찬성표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1519명이 참석한 가운데 1362명이 찬성에, 44명이 반대에 표를 던졌다. 기권·무효는 113표였다.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사업인 만큼 담당부서에서 최종 협의를 하는 단계가 남아있다. 다만 이는 형식적 절차로 볼 수 있다.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대 19만6693㎡ 부지에 아파트 4183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신흥1구역에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했는데 사업 주간사로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입찰한 공사금액은 약 1조2159억 원으로 GS건설은 지분에 따라 약 6천억 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했다.

GS건설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시공사를 찾던 경기 안양의 뉴타운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8124억 원)도 수주했는데 연달아 대규모 승전보를 올리는 셈이다.

임 부회장은 이번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까지 확정 지으면서 올해도 도시정비부문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신흥1구역 재개발까지 계산하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실적이 6조3492억 원가량에 이르게 된다.

GS건설은 2019년에는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이 1조6890억 원, 2020년에는 2조5090억 원에 그쳤다. 

재건축·재개발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자체가 위축된 영향이 컸지만 업계 수주실적 순위로 봐도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을 앞세우고 3~4위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1년에는 도시정비부문에서 업계 1위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수주실적 5조1437억 원을 거뒀다. 이는 GS건설이 2015년 도시정비에서 약 8조 원 수주한 뒤 6년 만에 최고실적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10월까지만 해도 수주실적이 4조 원대에 머물면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과 2위 경쟁을 했지만 연말 막바지 수확에 힘입어 현대건설과 함께 정비시장 ‘양강’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는 모습이다.

임 부회장은 신흥1구역 외에도 올해 도시정비 추가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장들이 더 남아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조합이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51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약 8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2천억 원에 이른다.

GS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도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앞서 GS건설은 지난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진행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가락상아1차 조합도 입찰 재공고를 하지 않고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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