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9%(1850원) 내린 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0.93%(250원) 내린 2만6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6일부터 5거래일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6일부터 이날까지 전부 12.89%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식 546만1199주가 거래됐다. 전날 대비 48.03%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전날 12조7976억 원에서 11조9158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26위에서 28위로 2계단 밀려났다.

기관투자자가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10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4일부터 7거래일 연속해서 카카오뱅크 주식을 던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최근 급등세가 주가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0월31일 5만 원선을 회복한 뒤 11월 들어 17일까지 전부 16.57%(8400원) 오르는 등 크게 올랐는데 18일부터는 하락하며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5.29%), 카카오(-3.55%) 주가가 코스피시장에서 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04% 내리며 1% 넘게 하락했다. 7개 종목 주가가 전날보다 올랐으며 19개 종목 주가는 전날보다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삼성물산, SK텔레콤 등 4개 종목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3포인트(0.59%) 내린 2405.2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엘앤에프는 전날에 비해 5.74%(1만2200원) 내린 20만5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보다 1.18%(2500원) 내린 21만2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늘렸다.

엘앤에프 주가는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7일부터 전부 13.50%(3만1300원) 내렸다.

이날 엘앤에프의 장중 거래량은 95만4924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30% 크게 늘어났다.

엘엔에프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7조6422억 원에서 이날 7조2039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엘앤에프 주식을 던졌다. 기관투자자는 284억 원, 기관투자자는 4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해서 엘앤에프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에프 주가는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1월16일 23만1800원까지 올랐다. 이에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3.98%), 펄어비스(-3.7%)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적으로 1.54% 내렸다. 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0.88%) 하락한 712.26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