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사업을 본격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서비스 전문기업 테크닙에너지스(Technip Energies)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이 폐폴리스티렌 원천기술 판권을 보유한 테크닙에너지스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재활용스티렌)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
재활용스티렌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사용된다.
테크닙에너지스는 폐폴리스티렌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 아질릭스(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6년 재활용스티렌 제품을 상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재활용스티렌을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에 적용한 ‘에코(Eco)-SSBR’의 사업화도 준비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합성고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8월 재활용스티렌사업 추진 발표 뒤 체결한 첫 업무협약”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