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023년에도 미국에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한국투자증권이 22일 현대차가 2023년에도 미국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차 주식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현대차 주가는 16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미국법인 산업시찰을 통해 현대차의 미국 내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아직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공급이 모자란 상황으로 불황 여파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국내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미주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
미국 자동차시장은 아직까지 불황의 여파가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재고도 채우고 있어 여전히 자동차 공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현지 딜러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딜러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브랜드 가치 변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아와 현대차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들이 세제혜택 대상에서 빠졌지만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아이오닉5가 경쟁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대당 수익성은 투싼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