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중국 코로나19 확산과 OPEC+의 증산 검토 영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1-22 08:4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8%(0.07달러) 하락한 배럴당 8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중국 코로나19 확산과 OPEC+의 증산 검토 영향
▲ 2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OPEC+의 증산 검토 소식 영향에 하락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증산 검토 소식을 부인하며 하락 폭은 제한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월물 브렌트유는 2.41%(2.16달러) 내린 배럴당 8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 초반 12월 OPEC+ 회의에서 산유국이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보도돼 급락하며 출발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일부터 지속해서 2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광저우 등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실내 밀집 우려 시설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언론은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가 12월 회의에서 하루 최대 50만 배럴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를 감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런 결정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검토 소식을 즉각 부인하며 유가는 장중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OPEC+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된 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곧바로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85% 오른 107.838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