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뇌물수수 의혹 노웅래 자택 현금다발 확보 위해 추가 압수수색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11-18 14:3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노웅래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뇌물수수 의혹 노웅래 자택 현금다발 확보 위해 추가 압수수색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를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노 의원의 자택과 국회 및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첫 압수수색 때 발견한 다량의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검찰은 영장의 압수 대상에 현금이 포함되지 않아 봉인 조치만 해두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 자택 장롱 안에서 발견된 돈다발 가운데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과 부친상 부의금을 현금으로 보관해 문제가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노 의원이 보관하고 있던 현금에 박씨의 돈이 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도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에게 모두 9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기소했다.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