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경제6단체 미국 의회와 정부에 서한 보내, "IRA 차별적 요소 개선해야"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1-17 19:31: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제6단체 미국 의회와 정부에 서한 보내, "IRA 차별적 요소 개선해야"
▲ 한국의 경제단체들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담고 있는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8월16일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서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경제단체들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담고 있는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IRA 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경제6단체는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지속적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IRA는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해 국제무역 규범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규정을 위배할 가능성이 높다"며 "동맹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까지 차별하는 현재의 IRA 규정은 양국의 협력 강화 기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한정한 세액공제 혜택이 미국의 동맹국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제6단체는 대안으로 미국 상·하원에 발의된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의 '3년간 유예'를 제시했다.

이들은 한·미 사이 더 큰 차원의 협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차별적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경제6단체 공동명의로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 10명과 4개 부처 장관에게 송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