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파워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력계약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오른쪽 두 번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ACWA 파워’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파워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과 ACWA 파워는 10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ACWA 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간 120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네옴(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오만에서도 연간 100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에너지 및 발전 분야 글로벌 선도 개발사다.
한전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개발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의 에너지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수소·암모니아의 혼소(2종류 이상의 연료를 연소) 물량 공급을 위한 신규사업 기회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 계약은 정부의 ‘2030 온실가스감축’과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달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