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안타증권 "에코프로비엠, 배터리 기업과 협력 늘어 양극재 실적 증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1-15 09:1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제시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내년부터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협력 요구가 이어지면서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갖춘 에코프로비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 "에코프로비엠, 배터리 기업과 협력 늘어 양극재 실적 증가"
▲ 에코프로비엠이 내년 공급망 탈중국 효과로 내년에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한 전시회의 에코프로비엠 부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15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4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1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배터리 기업의 실적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 에코프로비엠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천억 원, 영업이익 688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으로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완성차 셀 기업들의 협력 요구가 이어지면서 수직계열화 된 소재기업을 중심으로 수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핵심광물과 가공,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까지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북미나 유럽으로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등 특정 지역에서 전기차 의무 생산과 주요 배터리 광물∙부품 조달 비율 조건 등을 갖춰야 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SK온-포드의 배터리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사로 캐나다 퀘백주에 공장 부지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헝가리에 10만 톤 규모의 공장에서 앞으로 삼성SDI와 독일 BMW 등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1공장은 2024년 하반기부터, 2공장은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970억 원, 영업이익 41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50%, 영업이익은 257%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