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2022년 3분기 단단한 전력반도체 수요에 힘받아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DB하이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74억 원, 영업이익 2204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 DB하이텍이 올해 3분기 고부가 전력반도체에 집중한 결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85% 늘었다.
DB하이텍은 아날로그 반도체와 센서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었고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산업, 의료 분야 제품의 비중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자·IT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고부가 제품에 중점을 두며 생산비중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와 5세대 이동통신, 올레드(OLED) 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전략제품 개발에 기술역량을 집중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