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의 산하 바이오기업이 미국 의료기관과 항암제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웠다.
엠투엔은 14일 미국 계열사 그린파이어바이오(GFB)가 미국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과 합작법인 MGFB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 엠투엔은 14일 미국 계열사를 통해 현지 의료기관과 항암제 개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M2N 홈페이지. |
그린바이오파이어는 2020년 엠투엔이 신약개발사업을 목적으로 미국 신약개발 전문가들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메이요클리닉은 매해 환자 140만 명 이상이 치료받는 대형병원으로 신약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설 MGFB는 메이요클리닉이 개발하는 항암 백신기술을 도입해 고형암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게 된다. 엠투엔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면역감시 회피를 막고 치료효과를 높인다.
MGFB는 또 치료방법이 제한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후보물질 프로그램을 임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MGFB가 목표로 하는 적응증은 교모세포종, 두경부편평세포암, 간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엠투엔 관계자는 "항암 백신기술은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개발 결과에 따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