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11-11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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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 넘게 급등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상승폭 기준으로는 2021년 2월25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0에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회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는 991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95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1조66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업종 전반에 강세흐름이 나타났는데 서비스업(8.0%), 운수창고(4.3%) 전기전자(4.0%) 증권(3.8%)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4.14%), LG에너지솔루션(3.14%), SK하이닉스(4.94%), 삼성SDI(3.03%), 현대차(1.47%), 기아(2.10%), 셀트리온(2.67%) 주가가 일제히 올랐고 LG화학(6.04%), 네이버(.9.94%) 주가는 5%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1%(23.44포인트) 오른 731.22에 장을 닫았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730선을 회복한 것은 9월22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 영향으로 외국과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담았다. 기관투자자는 343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0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385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01%), 에코프로비엠(3.46%), 엘앤에프(4.09%), HLB(7.80%), 에코프로(2.70%), 셀트리온제약(6.72%), 펄어비스(5.28%), 천보(3.14%)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리노공업(9.46%), 카카오게임즈(11.08%)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