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11 14: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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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사업에서 발생한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탓에 3분기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봤다.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815억 원, 영업손실 6278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발생한 5500억 원의 손실 탓에 3분기 영업손실 6278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0배 이상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매출 감소 및 공정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주문주와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에 55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인도일 연장이나 비용 정산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가운데 일부가 환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117%인 104억 달러어치의 일감을 확보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간 신규수주 100억 달러를 넘겼다. 이 가운데 LNG운반선은 38척 수주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연간 LNG운반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