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87만 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 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부터 EUV(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의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고 현재 P3L Ph2, Ph3 FAB(웨이퍼 가공 공정)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계약과 관련해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대형화 역량을 지니고 있다”며 “반도체 공장 건설공사의 연속적 수주로 조선해양 이외 부문의 사업다각화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이날까지 신규수주 78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88억 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