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두 달 만에 2420선 위에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420선 위로 올라선 것은 9월13일(2449.54)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포인트(0.40%) 높은 2408.54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해외증시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미국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화강세, 유가·미국 국채금리 약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나타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4156억 원, 기관투자자는 34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거래일 연속, 기관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76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거래일 연이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10원 내린 136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9월2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370원 밑에서 장을 닫았다.
코스피시장 업종별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는데 전기가스(5.5%), 철강금속(3.6%), 화학(3.6%), 증권(2.2%), 금융업(1.8%)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32%),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1.71%), 삼성SDI(1.10%), LG화학(3.47%), 네이버(1.41%)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9%), 기아(-0.15%)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18%) 오른 714.60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해서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IT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132억 원, 개인투자자는 79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8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은 상반된 주가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9%), HLB(-0.93%), 에코프로(-0.30%), 셀트리온제약(-0.58%) 주가가 내렸고 신작 출시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나온 펄어비스(-5.97%)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8%), 카카오게임즈(1.10%), 리노공업(1.47%) 주가가 올랐고 엘앤에프(3.02%), 천보(3.02%)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