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09 15:38:0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 지주사 GS가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등 에너지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GS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845억 원, 영업이익 1조35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GS그룹 지주사 GS는 2022년 3분기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등 에너지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13%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것이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3분기 실적을 보면 GS칼텍스는 매출 16조4388억 원, 영업이익 81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06% 늘어났다.
GS칼텍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의한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모두 증가했다.
GS에너지는 매출 1조8397억 원, 영업이익 957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전력집단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들의 영업 호조와 GS칼텍스의 지분법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을 개선했다.
GSEPS는 매출 6989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3분기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이 194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9%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GSE&R은 매출 644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59% 늘어났다.
전력도매가격 및 연료가격 상승과 포천그린에너지 정상 가동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포천그린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다.
GS리테일은 매출 2조9560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매출은 편의점 사업 회복, 수퍼 신규 출점 및 퀵커머스 매출 증가, 호텔 수요 증가 등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프레시몰 운영 및 배송과 신성장동력사업 관련 비용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GS글로벌은 매출 1조2840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3분기에는 2분기 급등했던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들의 전반적 실적 호조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