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회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바이오의약품 CDMO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튜브 채널> |
[비즈니스포스트]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s)’에 출연해 “잠재적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CDMO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하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계속 생산하는 가운데 새로운 제품도 선보이겠다고 했다. 새로운 기술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첫 해에 우리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성공을 앞당겼다”며 “공장은 오랫동안 중요한 약물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 기반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롯데바이오로직스 임원들도 영상에 출연해 CDMO사업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이클 하우슬라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모두는 CDMO기업으로서 여정의 출발점에 있다”며 “시러큐스 공장은 오랜 기간 임상 및 상업용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해온 역사가 있고 우리는 그 역사를 미래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하종수 롯데바이오로직스 CFO 상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의 성공적인 바이오사업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열정과 자신감으로 가득찬 조직이다”며 “굳건한 내·외형적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CDMO’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시러큐스 공장을 약 2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본격적으로 CDMO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USA, 유럽 CPHI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고객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온스그룹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약을 맺기도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