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덕수 이태원 참사에 정부 책임 인정, "분명히 국가는 없었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1-08 16:2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참사에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이태원참사 당일) 6시34분에 국가는 없었다며 정부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7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덕수</a> 이태원 참사에 정부 책임 인정, "분명히 국가는 없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현 시점에서 보면 집회가 일어나면 용산 쪽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분들이 제대로 못했다”면서 “(이태원참사 당시) 분명히 국가는 없었던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 의원이 용산경찰서가 사고발생을 제대로 몰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 총리의 견해를 묻자 “그렇다”고 수긍했다.

지난 2일부터 이태원역 4번 출구 인근에서는 오후 6시34분 청년들의 침묵시위가 열리고 있다. 6시34분은 이태원참사와 관련한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다.

이날 질의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통령실이 핼러윈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전 의원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방역조치가 해제가 되면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은 예견돼 있는데 걱정은 안 해 봤나”라며 “국정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참사 당일 경비 인력 관련 논의된 바가 있었는 지를 따져물었다.

그러자 이 수석은 “처음부터 비상근무를 할 판단은 안했다”라며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사고가 생길 것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챙겼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이후 갑자기 이런 군중이 모이다 보니 판단이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미국서 33만 대 리콜, 밸브 마모로 연료 누출해 화재 위험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