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오준 "포스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해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6-23 18: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포스코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철강 무역대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일부 선진국들도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동남아 등 포스코의 주력시장으로 무역규제가 확산되면 우리 수출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해야"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미국정부는 5월 중국산 냉연제품에 대해 265.7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를 언급하며 "유럽연합(EU)의 좌장 격인 독일이나 경제 성장을 거듭하는 인도, 철강 강국 일본도 비관세 장벽을 굳게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무역장벽이 낮은 국내시장으로 수입재 공급이 몰리는 것도 위협 요소"라며 "과거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처를 취했을 때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경험이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을 주시하며 현지 철강업계와 통상 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내수시장 측면에서도 국내 철강업계와 무분별한 저가 철강재 수입에 대한 국내제도의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며 "공정한 내수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