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내년 상반기 국회에 자율주행 셔틀 다닌다, 현대차-국회사무처 협약 맺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1-04 11:3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내년 상반기 국회에 자율주행 셔틀 다닌다, 현대차-국회사무처 협약 맺어
▲ 현대차가 국회사무처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국회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인다. 사진은 쏠라티를 개조한 로보셔틀이 판교 제로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국회사무처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국회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4일 국회에서 국회사무처와 '국회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결식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전무, 김수영 MCS(모빌리티&커넥티드카서비스) 랩 상무와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국회 자율주행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자율주행 차량과 서비스 플랫폼의 제공 및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국회사무처는 자율주행 차량 임시운행허가 취득, 시범 서비스 지역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구간 내 교통신호 연동을 위한 유관 기관 협업 등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형 승합차 쏠라티 11인승을 개조한 '로보셔틀'이 국회 경내와 방문객 전용 주차장인 둔치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에 투입돼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로보셔틀은 로봇과 셔틀의 합성어로 다인승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를 뜻한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차량이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예외적 상황 이외에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또 국회 자율주행 셔틀에는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승차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 플랫폼을 접목한다. 승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면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최적 경로에 따라 차량이 자동으로 배차된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앞으로 운행 노선을 추가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국회 경내에서 주변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공영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의 기술 실증을 통해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면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입법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국회가 미래산업의 프리존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