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하이투자 "고려아연 4분기 실적 개선 가능, 비철금속 가격 하락폭 둔화"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1-04 09:2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보인 고려화학이 4분기에는 판매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는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7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 "고려아연 4분기 실적 개선 가능, 비철금속 가격 하락폭 둔화"
▲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보인 고려화학이 4분기에는 판매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는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고려아연 주가는 58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고려화학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6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 2577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면서도 "분기 중 판매 가격이 브이(V)자로 급변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므로 크게 우려할 바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에는 여느 때와 달리 8월 비철금속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높은 가격에서 생산된 제품이 판매지연으로 낮은 가격구간에서 판매되면서 대규모 메탈로스(원재료 구매가격보다 제품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현상)가 발생한 영향을 받아 3분기 고려화학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고려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역시 150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 2746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자회사인 호주제련소 SMC가 본사와 유사하게 메탈로스 및 전력비 상승 등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려화학은 4분기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고려화학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110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비철금속 가격하락 폭 둔화에 따른 메탈로스 축소와 아연, 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확대 등 두가지 요인이 본사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3분기까지 부진했던 고려아연의 아연과 연 판매량은 수출물량증가 등을 통해 4분기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아연과 연 판매량 증가는 수익성 개선을 시사한다"며 "금, 은 등 귀금속과 비교해 아연, 연의 마진율이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70억 원, 영업이익 2조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