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롯데홀딩스 주총 승리해도 경영권 방어 쉽지않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6-23 15:21: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맞서 경영권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검찰수사를 기회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기 않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홀딩스 주총 승리해도 경영권 방어 쉽지않아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의 표대결은 신동빈 회장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요구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의장을 맡고 있는 쓰쿠다 사장이 건재하기 때문에 이번 주총 결과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주총에서도 신동빈 회장과 표대결을 벌였으나 완패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경영권 수성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해임 안건이 통과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안건이 통과될 때까지 주총에서 표대결을 요구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9월 정기주총 이전에라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를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도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를 통해 한국 롯데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서를 제출해 신동빈 회장을 압박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앞서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회계장부를 분석해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이 자료를 필요할 경우 검찰에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이 자료는 이번 주총에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 상무는 “해당 자료는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공개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배임과 분식회계 등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신동빈 회장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최 연구원은 “신 회장의 롯데그룹 지배력은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 5대관계사 등 외부세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검찰조사를 통해 신 회장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도덕성에 타격을 입게 되고 이는 지지세력 이탈의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지분 27.8%)의 지지가 필요하다. 롯데홀딩스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우 1.6% 신동빈 회장은 1.4%에 불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