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0월28일 마리오 압도(Mario Abdo) 대통령(사진 왼쪽 네번째),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Julio César Arriola) 외교부 장관(사진 오른쪽 두번째),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Pedro Mancuello Pérez) 상공부 차관(사진 오른쪽 첫번째),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사진 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중남미 3개 국가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장 사장이 10월26일부터 5박6일 동안 바하마와 파라과이, 칠레 등 3개 국가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대통령과 총리 등 최정상급 인사를 두루 만나 실질적 득표 활동을 전개했다.
10월28일에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마리오 압도 대통령과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 등을 만나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26일에는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필립 데이비스 총리와 알프레드 마이클 시어스 공공사업부 장관, 로다 잭슨 외교부 국장 등 바하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
칠레는 27일에 도착해 살바토레 디 조반니 칠레 투자진흥청 유치본부장과 카를라 플로레스(Karla Flores) 투자진흥청 전무이사 등을 만나 부산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파라과이와 칠레는 9월 말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의 방문에 이어 1달 만에 재방문한 것이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과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이 9월 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각각 칠레와 파라과이를 방문한 바 있다.
장 사장은 3개 국가 면담 자리에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와 함께 아시안게임과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소개하면서 부산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했다.
장 사장은 방문 국가들과 현대차그룹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수소 등의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방문 국가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과 문화, 의료,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 가능성도 논의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