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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코스닥 첫날 상한가로 산뜻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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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23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녹십자랩셀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임승원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사,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임태순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녹십자랩셀의 주가는 23일 시초가 3만7천 원에서 가격제한폭(30%) 1만1100원이 오른 4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녹시자랩셀의 공모가는 1만8500원이었다.
녹십자랩셀은 NK세포 기술력을 보유한 세포치료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기능을 지닌 '자연살해세포'이다.
녹십자랩셀은 상장 뒤 녹십자가 지분 38.66%, 녹십자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가 9.29%를 소유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가 제대혈과 세포치료제 부문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2011년 6월 설립했다.
녹십자랩셀은 개발하고 있는 NK면역세포치료제(MG4101)는 올해 1월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았다. 녹십자랩셀은 202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최근 유전자 치료제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영국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OXB)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녹십자랩셀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물류시스템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물류시스템은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과 혈액, 검체 등 바이오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 344억8900만 원, 영업이익 32억2천만 원을 올렸다.
녹십자랩셀은 상장을 통해 신개념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고 난치성 질병치료제를 개발해 바이오 생명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370억 원을 연구개발과 시설설비 등에 투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