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케이프증권 "미국 소비지표 견조, 시장이 원하는 파월 의장 발언 없을 것"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11-01 09:3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데 따라 연준이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프증권 "미국 소비지표 견조, 시장이 원하는 파월 의장 발언 없을 것"
▲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1일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정도로 둔화되지 않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이 기대하는 발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9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가운데 개인 지출(Personal Spending) 부분은 8월 대비 0.6% 증가했다. 예상치인 0.4%를 상회하고 전월 수정치인 0.6%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소비 부분은 지난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 침체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국의 소비가 크게 둔화되지는 않았다"며 "소비는 견조한 근로소득에 기반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아직 미국의 고용 시장이 근로자에 우호적이기에 소비 둔화가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바라봤다.

금리 인상에 따라 경기 침체 시그널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아직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연속된 75bp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점차 고용 및 소비 부분에 서서히 반영되면서 경기는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안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