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유럽의 에너지 위기 속 전력망 확충투자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유럽의 신재생에너지용 고부가 직류기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력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LS일렉트릭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LS일렉트릭이 유럽의 전력망 확충에 따라 수주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LS일렉트릭의 전력시험기술원 전경. < LS일렉트릭 홈페이지 갈무리 > |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8389억 원, 영업이익 607억 원을 봤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50.2% 늘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수출 호조에 힘받아 3분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12억 원)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며 “전력인프라 중심의 수주잔고는 1조8800억 원으로 앞으로 안정적 실적을 뒷받침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는 역대 최고 수주잔고에 기반해 계절적수요가 늘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여 LS일렉트릭의 수주도 확장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178억 원, 영업이익 21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41.6%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