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충북 청주시가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M15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용관을 만들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 신규 공장(M15)에 공업용수 공급하는 2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 청주시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공장 M15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단독라인을 새로 만들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M15공장. |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855억 원을 부담해 청주광역정수장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SK하이닉스 M15공장까지 13.7km 길이의 공업용수관로, 4만 톤 규모의 배수지, 가압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공업용수 전용관 사업은 용수 수요량을 고려해 2017년부터 1~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모두 8.3km(1단계 1.95km 포함)의 공업용수관로가 신설됐다.
청주시는 2단게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루 15만9천 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SK하이닉스 M15공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M15공장은 그동안 청주산업단지 관로를 통해 임시로 공업용수를 이용해 왔다.
청주시는 앞으로 2025년까지 3단계 사업을 마무리 하고 배수지를 거쳐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호경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청주시 반도체 산업의 거점인 SK하이닉스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돼 너무나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산업단지에 공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