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형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31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
31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32포인트(1.03%) 높은 2291.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5포인트(1.12%) 상승한 2293.75에 장을 열어 장 초반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였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6%, 나스닥지수도 2.87% 각각 상승했다.
애플, 인텔 등 대형 IT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56% 상승해 장을 마쳤고 인텔 주가도 10.66% 급등 마감했다.
뉴욕발 훈풍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31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4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09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들 가운데 이수화학(14.69%), 효성중공업(16.00%), 화천기계(14.59%), 신송홀딩스(18.59%)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36%), SK하이닉스(1.56%), 삼성SDI(0.55%), LG화학(0.16%), 네이버(5.31%), 셀트리온(1.87%) 주가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23%), 현대차(-0.61%), 기아(-0.45%)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90%) 높은 693.8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520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00억 원, 75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GH신소재(20.25%), 나무기술(18.88%), 나노(26.98%), 오텍(17.84%)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2%), HLB(0.13%), 카카오게임즈(1.93%), 펄어비스(1.72%), 셀트리온제약(1.81%), 리노공업(2.16%)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1%), 엘앤에프(-1.25%), 에코프로(-0.28%), 천보(-0.09%)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