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고객사 완성차 생산 확대에 따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하지만 산동법인 영업권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 현대위아(사진)가 28일 공시를 통해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3분기 순손익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
현대위아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3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78.5%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손실 106억 원을 내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국내외서 차량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러시아법인과 물류비 등의 고정비 부담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의 믹스(구성비)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동법인 영업권 손상이 장부에 반영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손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현대위아는 차량부품 사업에서 매출 1조8952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거뒀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40.6% 증가했다.
기계사업에서도 매출 1851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3분기 영업외손실로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손실이 78억 원, 산동법인 영업권 손상을 인식하면서 기타손익으로 371억 원 등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2022년 임금협상에 따라 약 5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자사주는 모두 8만6430주로 27일 종가 기준으로 54억1916만 원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