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4일 조사기준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지난주(76.0)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5주째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또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 5개 권역에서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가 가장 낮았다.
서북권 매매지수는 68.2로 전주(68.7)과 비교해 0.5포인트 떨어졌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69.6으로 지난주(69.8)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70.1로 전주(70.3)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넷째 주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79.4로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졌다. 동남권 매매지수는 일주일 전(80.5)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동남권 지수가 80선 아래를 보인 것은 2019년 6월10일(78.7) 뒤 3년4개월 만이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2.6으로 지난주(83.2)보다 0.6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10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9로 전주(78.3)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