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가 27일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의 선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의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최종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화교육, 현업 프로젝트, 글로벌 IT기업 해외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프로젝트를 함께 후원하고 있다.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이사,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 및 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어 “금융감독원,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포식 뒤에는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은 금융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부터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DT University’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의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 인재 육성을 위해 그룹의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내외부 디지털·데이터 분야 교육 확대, 직원들의 직무 전환 등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보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