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지주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추진하는 240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1924억 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롯데지주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에 자금을 지원한다. 롯데그룹 본사 롯데월드타워.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미국 시러큐스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사들인다.
자금 일부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Lotte Biologics USA, LLC)의 운영자금으로도 쓰인다.
운영자금은 11월4일, 인수자금은 12월20일 납입될 것으로 예정됐다.
롯데그룹은 CDMO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사업에 2조5천억 원을 투자해 2030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기업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