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10-27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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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에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예방했고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대우건설이 이날 밝혔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멜레 키야리(Mele Kyari) NNPC사 Group 최고경영자(오른쪽 두 번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맨 왼쪽), 티미프레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맨 오른쪽)이 27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LOI를 접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는 나이지리아의 국영석유공사 NNPC의 자회사 KRPC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해 단독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계약은 2023년 1분기까지 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낮은 가동률을 보여 시설 개보수공사가 필요하다. 이에 대우건설은 지난 6월 4억9232만 달러 규모의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낙찰의향서 접수식에는 백정완 사장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나이지리아 측에서는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 티미프레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 등이 나왔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나이지리아에서 의료지원사업,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지역민 직업훈련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Train7 건설공사와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지원과 신규 발주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40년 넘는 우호관계를 지니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4개 프로젝트와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