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의 배출부터 운송, 최종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SK에코플랜트는 다양한 산업군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의 배출부터 운송, 최종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 SK에코플랜트 >
웨이블은 폐기물의 배출, 운송, 처리 등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웨이블 서비스는 기존에 손으로 일일이 입력했던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필수 등록사항인 폐기물 처리 관련 정보 신고 누락 및 오입력, 부정입력 우려를 사전에 차단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블 서비스는 폐기물 운송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차할 수 있는 ‘스마트배차’ 기능, 여러 사업장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갖췄다.
폐기물 유형과 상태별 데이터,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친환경 성과증명에 쓸 수 있는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웨이블 서비스에 폐기물 운송차량 경로 이탈 알림 및 실시간 무게 추적 기능, 시각 인식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 보관량 업데이트 기능 등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기술로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해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최적화한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연결해주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과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 현장 70곳에서 웨이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4개월여 동안 웨이블 서비스로 폐기물 약 8500톤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