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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쿠팡 글로벌 비즈니스 본격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10-26 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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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이커머스사업의 영역을 한국에서 대만으로 넓힌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는 26일 대만 고객들이 쿠팡을 통해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할 수 있는 '로켓직구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도 '로켓배송' 가능해진다, 쿠팡 글로벌 비즈니스 본격화
▲ 쿠팡이 대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만 고객들은 앞으로 쿠팡이 제공하는 직구 서비스인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빠른 무료배송) 상품 대부분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쿠팡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외 소상공인들은 추가적 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대만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쿠팡Inc는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물류와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고객에게 닿는 마지막 여정) 배송 등 해외 판매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을 대신 처리해 준다.
   
쿠팡 Inc는 “대만 이커머스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우리의 도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만은 이커머스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를 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대만은 지난해 이커머스부문에서 성장률 24.5%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대만의 인구밀도는 한국보다 높은 반면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이라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기도 수월할 것으로 여겨진다.

쿠팡Inc는 “대만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인구 유사성을 감안하면 쿠팡의 글로벌 확장은 국내 소상공인 파트너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로켓직구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690타이완달러(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주문 다음날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된다.

이 금액 미만의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비로 195타이완달러(약 8700원)를 내야 한다.

쿠팡 Inc.는 로켓직구와 함께 식료품, 생필품과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 만 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무료로 다음날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타이완달러(약 2만2천 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배송된다. 이 금액 미만의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비로 75타이완달러(약 3300원)을 내야 한다.

쿠팡Inc는 “새 서비스는 대만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선택지와 우수한 품질의 해외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쿠팡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글로벌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이후 일본과 대만에서 쿠팡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해왔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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