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 정식으로 취임, "경제 안정화 최우선 과제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0-25 20:5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 정식으로 취임, "경제 안정화 최우선 과제로"
▲ 리시 수낙 영국 신임 총리가 현지시각으로 10월25일 총리 사저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비즈니스포스트]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정식으로 취임해 임기를 시작하며 영국의 경제 안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버킹엄궁에서 영국 정부 구성을 확정했다.

총리 취임을 위한 절차를 마치고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수낙 총리는 “경제 안정화와 자신감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과감하고 어려운 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를 2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여러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신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총리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트러스 전 총리는 취임 직후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았는데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한 정책으로 영국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고 사임했다.

수낙 총리는 이르면 11월 초에 새로운 재정정책을 발표하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영국 정부는 전문성과 일관성을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낙 총리는 42세로 영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인도계 영국인으로 첫 유색인종 총리다.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증권사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2015년 총선에서 의회에 입성한 뒤 2020년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재무부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올랐다.

수낙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25일 임기를 정식으로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내각을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1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힘이 어깃장을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삼성전자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3%, TSMC와 격차 62.9%p로 벌어져
한국 일본 등 아시아 8월 제조업 위축, "미국 관세와 중국 염가 공세에 이중고" 
중국증시 굴기에 중학개미 돌아왔지만, '비야디도 역성장' 도처에 위험 신호
끝나지 않은 '홍콩 ELS' 여파, 금융수장 잇단 경계 발언에 시중은행 판매 재개 신중
8월 현대차 세계 판매량 0.5% 증가, 기아는 3.4% 줄어
금감원장 이찬진 '언행'에 긴장하는 보험업계, '상품설명 TF' 구축 이어 "보험 본질..
유안타 "클래시스 글로벌 확산·신제품 모멘텀, 고수익 구조 재평가 구간"
'LG가 맏사위' 윤관, 123억 종합소득세 불복 2심 10월 첫 변론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314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3.7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