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계기로 금융지주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수협중앙회는 11월1일 오전 11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계기로 금융지주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
이번 기념식은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중 미상환 잔액 7574억 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9월28일 예금보험공사에 전달해 공적자금 상환의무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의 배당금을 오로지 공적자금을 상환에만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공적자금 상환을 마침에 따라 어업인 지원을 위해 배당금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수협중앙회는 기념식에서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수협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에다가 증권과 자산운영, 캐피탈 등의 비은행 계열사를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을 각각 1천억 원대로 규모를 높이는 방안과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한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기념식에서 수협이 국민과 국가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