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티슈진이 다시 한번 자금 조달에 나섰다.
코오롱은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3천만 달러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 코오롱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코오롱티슈진의 3천만 달러 유상증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33.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투자는 내년 4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재원 확보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43억 원을 조달했다. 9월에는 3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5일경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9월23일 개선계획 이행명세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25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연다.
이와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12월 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