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케어업체 ‘플라즈맵’ 주가 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0% 이상 높게 형성됐지만 매도세가 몰리며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떨어졌다.
▲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플라즈맵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21일 오전 11시10분 기준 플라즈맵 주가는 시초가보다 19.36%(1630원) 내린 6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7천 원보다도 3.00%(210원) 낮은 수준이다.
플라즈맵 주가는 공모가보다 20.29%(1420원) 높은 842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빠르게 내렸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스마기술을 활용한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5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플라즈마(Plasma) 실험실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 174건의 특허와 45개 인증을 바탕으로 약 55개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이 얼어붙은 만큼 상장 과정에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플라즈맵은 10월5~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39.8대 1에 그쳤다. 이에 공모가가 희망밴드(9천~1만1천 원)보다 낮은 7천 원으로 확정됐다.
플라즈맵은 2023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지난해 매출 63억5천만 원, 영업손실 106억 원을 냈다.
플라즈맵은 기술력이 우수하면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