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영국 유럽연합 탈퇴해도 한국과 중국 영향 적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6-21 17:2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실현돼도 아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 아시아 국가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현지 리서치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가 전망했다고 21일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해도 한국과 중국 영향 적어"  
▲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16일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에 대한 수출은 아시아 국가 전체의 국내총생산에서 0.7%만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체 국내총생산에서 영국 수출의 비중이 0.5%에 불과하다.

료우창 캐피탈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중국은 자본계정이 폐쇄적이고 다른 나라와 맺은 금융 연결고리도 제한적이다”며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더라도 중국은 잘 견뎌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도 2015년 기준으로 영국에 대한 수출 비중 1.6%, 수입 비중 1.4%에 그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씨티그룹 등에서 전망하고 있다.

홍콩·캄보디아·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니얼 마틴 캐피털이코노믹스 연구원은 “홍콩은 상품 수출뿐 아니라 영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액도 전체 국내총생산의 2.3%에 이른다”며 “캄보디아와 베트남도 영국과 비교적 돈독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 앞으로 2년 뒤 글로벌 수입액이 지금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