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사업 등 전 부문에서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에 화장품사업에서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채널이 1분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활용품은 고가제품 위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고 음료사업도 이른 더위에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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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LG생활건강은 화장품의 면세점채널에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6.5% 급증했는데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80.0%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 연구원은 “당분간 면세점채널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전체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1인당 평균단가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6월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기저효과도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이 음료와 생활용품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서 연구원은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음료사업에서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5.5%, 9.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생활용품은 유아동을 겨냥한 제품군과 헤어케어 제품군 등 고가제품이 수출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 6조1850억 원, 영업이익 8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8.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