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일반적 고강도 콘크리트가 점성이 높아 압송관이 막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 혼화제를 사용해 작업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사진은 유공유리분말. <현대건설> |
유공유리분말(Hollow Glass Power)은 미세한 분말 형태로 이뤄진 구형의 신재료를 말한다.
일반적 고강도 콘크리트는 시멘트량 증가로 점성이 높아진다. 이에 타설 때 압송장비의 부하가 높아지고 압송관이 막히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점성을 낮추기 위해 화학혼합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화학혼화제는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아 고강도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현대건설은 화학혼화제가 아닌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해 점성을 낮춘 새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유공유리분말은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아 고강도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점성이 낮아 타설 및 마감작업에 유리해 품질 및 안정성도 확보된다.
현대건설은 새 고강도 콘크리트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축물이 대형화되고 초고층건물 신축이 늘어나 일반 고강도 콘크리트보다 높은 하중을 버틸 수 있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따”며 “콘크리트 품질을 높여 건설현장의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