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여 년 만에 3%대를 넘어섰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2년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40%로 8월(2.96%)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40%로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
2012년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52%로 한 달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04%로 0.25%포인트 높아졌다.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9월 코픽스를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SC제일·하나·기업·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곳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은 코픽스가 오르면 자금을 확보할 때 그만큼 많은 이자를 줘야 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