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10-16 1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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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SPC그룹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위파악을 지시했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15일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두고 경위파악을 지시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5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C그룹의 제빵 반죽관련 계열사 SPL의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는 어머니와 고등학생 동생 등 가족의 생계를 부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제빵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