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사업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트(IM부문, CE부문)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21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사업장에서 연다. 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28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다.
|
|
|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회의는 권오현 DS부문 부회장,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부문별로 각각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에 참석해 임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차례씩 경기 수원과 기흥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사업부 임원은 물론 해외법인장을 포함해 참석자만 400~500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최대규모의 회의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 말 열리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연초에 설정한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사업 등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전반기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출시할 노트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사업 등을 총괄하는 CE부문은 리우올림픽 등 하반기 있을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프리미엄 TV의 판매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DS부문은 향후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3D낸드와 올레드패널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해외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상반기 경영환경을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 글로벌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